
테니스 라켓을 처음 구입할 때는 라켓의 무게나 헤드 사이즈를 먼저 확인하게 되는데요,
저도 처음 테니스를 시작했을 때는 스트링보다 라켓 프레임의 브랜드와 컬러감 등에 훨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테니스를 8년 정도 꾸준히 하면서 여러 라켓과 스트링을 하나씩 시도해보며 경험하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어요.
같은 라켓을 사용하더라도 어떤 스트링을 장착했는지에 따라 공을 맞혔을 때의 타구감과 스윙의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에요.
특히 스트링은 라켓의 타구면에서 공과 직접 만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라켓 프레임만큼이나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생각해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글에서는 테니스 스트링의 대표적인 종류와 각각의 특징을 정리해보고 폴리에스터·멀티필라멘트·나일론·천연 거트 스트링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초보자와 동호인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테니스 스트링은 왜 중요할까?
테니스공이 라켓에 맞는 순간 첫번째로 공과 접촉하는 것은 스트링입니다.
공이 스트링에 닿으면 스트링은 순간적으로 변형되었다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면서 공의 움직임에 영향을 줍니다.
이때 스트링의 소재와 구조, 굵기, 장력에 따라 타구감과 반발 특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일한 라켓이라도 스트링을 교체한 후 "라켓이 달라진 것 같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프레임은 그대로인데 공을 맞혔을 때 손에 전달되는 감각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저도 스트링을 바꾸고 처음 몇 번 공을 쳤을 때 라켓 자체를 바꾼 것처럼 느낌이 달라졌던 경험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단순히 새 스트링이라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여러 종류를 경험하면서 스트링 자체가 경기 감각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테니스 스트링의 대표적인 종류
테니스 스트링은 제조 방식과 소재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동호인이 처음 알아둘 만한 대표적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폴리에스터 스트링
- 멀티필라멘트 스트링
- 나일론 스트링
- 천연 거트 스트링
- 하이브리드 스트링

각각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종류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개인 성향에 따라 여러가지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의 스윙 속도와 원하는 타구감, 경기 시간, 스트링 교체 빈도 등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폴리에스터 제질의 스트링을 했을 때 타구하면 테니스 라켓이 '텅텅' 거리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인조십 거트를 폴리에스터 제질과 섞어서 하이브리드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확실히 폴리 스트링보다 '텅텅'거림이 거의 없는 느낌이예요!
🎾폴리에스터 스트링의 특징
테니스 동호인들이 흔히 "폴리 스트링"이라고 부르는 종류입니다.
폴리에스터 계열은 비교적 단단한 타구감을 가지고 있으며 강한 스윙과 회전을 사용하는 플레이어가 많이 선택하는 계열입니다.
특히 스트로크에서 스핀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폴리 스트링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공을 강하게 때리는 플레이어에게는 스트링이 지나치게 부드럽게 반응하는 것보다 자신의 스윙을 받아주는 듯한 단단한 느낌이 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처음 무조건 폴리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스윙 속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단단한 스트링을 선택하면 타구감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폴리 스트링을 선택할 때는 "스핀에 좋다"는 설명만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스윙과 체력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멀티필라멘트 스트링의 특징
멀티필라멘트 스트링은 여러 가닥의 미세한 섬유를 조합해 하나의 스트링을 만드는 구조가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타구감을 선호하는 플레이어가 많이 관심을 갖는 종류입니다.
공을 맞혔을 때 단단하게 튕겨 나가는 느낌보다 부드럽게 공을 받아주는 감각을 선호한다면 멀티필라멘트 계열을 시타해 볼 수 있습니다.
테니스 입문자나 라켓의 딱딱한 느낌을 부담스러워하는 동호인에게도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부드러운 스트링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스윙과 라켓에 따라 공이 예상보다 많이 튀어나오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강한 스윙을 반복하는 플레이어에게는 스트링의 내구성이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기때문이예요
🎾나일론 스트링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나일론 계열 스트링은 비교적 다양한 라켓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류입니다.
편안한 타구감과 무난한 반응을 원하는 경우 선택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테니스를 처음 시작하면 자신의 스윙 스타일이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특정 기능을 강하게 추구하기보다 공을 편하게 맞히면서 자신의 스윙을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입문 단계에서는 나일론 계열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타구감과 스윙 특성을 알아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나일론이라고 해서 모든 제품의 느낌이 같은 것은 아닙니다.
제품의 구조와 굵기, 장력에 따라 실제 사용감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소재명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천연 거트 스트링은 무엇이 다를까?
천연 거트는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테니스 스트링에 사용되어 온 소재입니다.
부드러운 타구감과 탄성 특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트링의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플레이어가 선택하기도 합니다.
다만 관리와 가격 측면에서 일반적인 합성 스트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습도와 환경의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스트링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동호인이 천연 거트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테니스 스트링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고 여러 종류의 타구감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한 번쯤 알아볼 만한 스트링입니다.
🎾서로 다른 스트링을 조합하는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는 서로 다른 종류의 스트링을 세로와 가로에 나누어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세로에는 폴리 계열을 사용하고 가로에는 멀티필라멘트 계열을 사용하는 방식처럼 서로 다른 특성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한 종류의 스트링이 가진 특성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장점을 조합해 자신에게 맞는 타구감을 찾는 방법입니다.
테니스를 오래 하다 보면 이런 방식에도 관심이 생깁니다.
스핀과 컨트롤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지나치게 딱딱한 타구감은 부담스러운 경우처럼 한 가지 스트링만으로 원하는 느낌을 만들기 어려울 때 하이브리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트링의 조합에 따라 느낌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음 복잡하게 구성하기보다는 자신이 사용하는 라켓과 플레이 스타일을 기준으로 조금씩 경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링 굵기도 확인해야_한다
스트링에는 소재 외에도 굵기를 나타내는 게이지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같은 폴리 스트링이라도 굵기가 다르면 타구감과 내구성 등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얇은 스트링은 공을 맞혔을 때의 반응과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선택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굵은 스트링은 내구성을 고려할 때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라켓의 헤드 사이즈와 스트링 패턴, 스윙 스타일 등이 함께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트링을 고를 때는 "몇 게이지가 좋다"는 한 문장만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라켓과 함께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8년 차 왼손잡이가 스트링을 고르는 방법
제가 테니스를 8년 동안 하면서 스트링을 선택하는 기준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트링이나 추_받은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다가 여러 종류를 경험하면서 이제는 스트링을 바꿀 때 몇 가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요!
첫 번째는 내가 원하는 타구감입니다.
공을 맞혔을 때 부드러운 느낌을 원하는지, 조금 더 단단하고 선명한 느낌을 원하는지부터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스윙입니다.
저는 왼손잡이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포핸드와 서브에서 회전을 활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스트링을 선택할 때 단순한 편안함뿐 아니라 스윙했을 때 라켓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확인합니다.
세 번째는 경기 시간이 길어졌을 때의 느낌입니다.
처음 몇 게임에서는 모든 스트링이 새롭고 좋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경기가 길어졌을 때도 내가 편하게 스윙할 수 있는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스트링을 바꾼 직후의 느낌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몇 번의 게임을 경험한 뒤 평가하려고 합니다.
🎾스트링 선택은 자신의 플레이부터 생각하기
테니스 스트링을 고를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 해보면 선택이 조금 쉬워집니다.
부드러운 타구감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멀티필라멘트 계열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강한 스윙과 회전을 많이 사용하는가?
폴리에스터 계열을 시타해 볼 수 있습니다.
스트링 교체를 자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가?
내구성까지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테니스를 시작했는가?
자신의 스윙 특성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편안한 스트링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국 스트링은 다른 사람의 추_천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자신의 플레이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니스 스트링은 언제 교체할까?
스트링은 끊어졌을 때만 교체하는 장비가 아닙니다.
공을 칠 때 이전과 다른 느낌이 지속되거나 스트링의 움직임과 표면 상태가 눈에 띄게 변했다면 교체 시기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링이 심하게 닳거나 서로 교차하는 부분이 계속 움직이고, 타구감이 예전과 달라졌다면 현재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교체 주기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주 1회 플레이하는 사람과 일주일에 여러 번 강하게 스윙하는 사람의 스트링 사용 기간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달력에 적힌 일정만 보기보다 실제 사용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 알수록 궁금한 궁금증 해결!
Q: 초보자도 폴리 스트링을 사용할 수 있나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스윙 속도와 체력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강한 특성만 추구하기보다는 편안하게 공을 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멀티필라멘트가 초보자에게 적합한가요?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호하는 입문자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라켓과 장력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스트링 종류와 장력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요?
둘 모두 중요합니다. 같은 스트링이라도 장력이 달라지면 타구감이 달라질 수 있고, 같은 장력이라도 스트링 소재가 다르면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하이브리드 스트링은 꼭 필요한가요?
필수는 아닙니다. 한 가지 스트링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러 특성을 조합하고 싶을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년테린이의 테니스 한마디
테니스 스트링은 라켓에 단순히 끼워져 있는 줄처럼 보이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공과 직접 만나는 중요한 장비입니다.
폴리에스터, 멀티필라멘트, 나일론, 천연 거트 등 종류에 따라 타구감과 반응이 달라질 수 있고, 여기에 스트링 굵기와 장력까지 더해지면 조합에 따라 느낌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8년 동안 테니스를 하면서 느낀 것은 다른 사람이 편하다고 말하는 스트링이 나에게도 똑같이 편하리라는 보_장은 없다는 점입니다.
내 스윙 속도와 플레이 스타일, 원하는 타구감, 경기 빈도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스트링을 바꿀 계획이 있다면 한 번에 여러 조건을 바꾸기보다 하나씩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인조십 거트를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만요.^^;
어떤 스트링에서 내 포핸드가 편한지, 서브에서는 어떤 느낌인지, 경기 후반에도 스윙이 자연스러운지 기록해 보면 나만의 스트링 선택 기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테니스를 오래 칠수록 라켓 프레임뿐 아니라 스트링 하나에도 관심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